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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스완지 시티 우승, 라우드롭 감독 ""우리는 역사에 기억될 것""

[해외축구] 스완지 시티 우승, 라우드롭 감독 ""우리는 역사에 기억될 것""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2.25 10:48
  • 수정 2014.11.16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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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클럽 대회인 캐피털원 컵에서 스완지시티가 브래드포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새벽(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날 경기는 조나단 데 구즈만의 2골, 미구엘 미츄의 1골 1어시스트, 네이던 다이어 2골 등 주전 공격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브래드포드를 5대0으로 대파했다. 지난 13일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서 5대0으로 대패한 이후 많은 우려를 낳은 스완지 시티는 브래드포드와의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하며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경기를 마친 뒤 미카엘 라우드롭 스완지 시티 감독은 “이번 우승은 그 어떤 과거의 승리나 우승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며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브래드포드 또한 뛰어난 경기를 했지만, 역사에 기억될 팀은 스완지시티”라며 이번 우승이 스완지시티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우승이 스완지시티를 살아하는 모두에게 너무나 행복한 순간이라며 “선수들, 스태프 그리고 서포터즈들 까지 모두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스완지 시티의 우승을 함께 응원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라우드롭 감독은 우승의 퍼즐 조각을 잘 맞춘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빼먹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매우 좋은 팀이라며 “프리미어리그 매니저들에게 우리는 더 이상 약한 팀이 아니다”라고 당당히 이야기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 선수들이 매우 좋은 발란스를 유지하고 있고 볼을 소유하는 것도 뛰어나다고 이야기했다. 라우드롭 감독은 특정 선수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선수단 전부 하나 되어 함께 패스 플레이를 하고 매우 영리하다며 우승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준 선수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또 그는 이번 우승을 성취한 모든 선수들이 환상적이라며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도 “우리는 더 나은 모습들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다”며 이 우승이 끝이 아니라 더 나은 팀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작점임을 확실히 했다.

이어 라우드롭 감독은 “축구는 항상 다음 게임에 대한 우리의 길을 가는 것이다”라며 우승의 감동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고 다음 주 치러지는 뉴캐슬전을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며칠 동안은 우승의 기쁨을 즐기겠지만 곧바로 리그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사진. AP뉴시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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