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베트남 언론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박항서(60)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베트남 입장에서는 통한의 경기였다. 베트남은 스즈키컵 우승국다운 패기로 전반 초반 이라크를 압박했다. 상대 이라크가 당황하는 사이 2골을 몰아치며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15분 후맘 테레크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45분 알리 아드난에게 프리킥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2-3 아쉬운 패배였다.

베트남 현지 역시 아쉬운 건 마찬가지였다. 베트남 언론 <익스프레스>는 9일 박 감독에게 경어를 쓰며 “박항서 선생님이 이끄는 베트남이 승리라는 목표에 도전했다. 하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응우옌 콩 푸엉이 2골에 관여하며 승리를 향한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후반 막판 실점하며 무너졌고 결국 패배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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