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박항서(60) 감독은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이라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박 감독이 감독 지휘봉을 잡은 뒤 베트남은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동남아시아 월드컵이라 할 수 있는 스즈키컵을 제패하기도 했다. 이제 박 감독의 베트남은 아시안컵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스즈키컵과는 달리 언더독의 입장인 베트남은 최선을 다해 또 한 번 기적을 쓰겠다는 계획이다.
경기 전 현지 언론들의 분석이 줄을 잇고 있다. 이 중 베트남 현지의 축구 전문가 판 안화가 박 감독의 베트남이 승점을 가져올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아 화제다.
8일 베트남 언론 <베트남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판 안화는 “이라크가 베트남에 비해 전력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축구에서 승패는 전력과 다르게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판 안화는 베트남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요소들도 있다고 밝혔다. 판 안화는 “아랍에미리트의 뜨거운 기후는 베트남에 유리한 점 중 하나다. 또한 스즈키컵에서 쌓은 조직력과 경험은 베트남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판 안화는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박 감독의 존재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봤다. 판 안화는 “박 감독의 존재는 베트남이 승점 1점이라도 가져올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그의 아래서 베트남은 성장했고 선수들 역시 박 감독의 전술을 이해하고 적절히 이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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