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역시 서브퀸이다.
22일 오후 경기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8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팀 IBK기업은행과 리그 최하위 현대건설이 만났다. 결과는 서브를 앞세운 IBK기업은행이 3대1(25-23·15-25·25-20·25-17)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10승 5패 승점 29점으로 GS칼텍스(승점 28) 흥국생명(승점 28)을 밀어내고 치열한 선두권 싸움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살얼음판 선두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건 서브였다. 주포 어나이와 2년 만에 돌아온 백목화의 적재적소 서브 득점은 IBK기업은행의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특히 백목화는 현대건설전에서 총 10득점을 올렸는데, 이 중 서브 득점으로만 3점이다. 승부처였던 4세트 4-6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로 연속 2개를 상대 코트에 꽂아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계속된 백목화의 서브는 더욱 더 묵직했다. 백목화의 서브에 현대건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8-6까지 벌렸고, 한 차례 더 강력한 스파이크서브를 성공시켜 팀의 선두를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백목화는 지난 2013~14시즌에 세트당 평균 0.46개의 서브 득점을 올려 서브퀸에 올랐다. 이후 배구 생활을 접고 바리스타로 제2의 인생을 살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코트로 복귀했다.
현재 세트당 평균 0.235개로 서브 기록 8위에 올라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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