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형주 기자]
OK저축은행 읏샷 정상일(51)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OK저축은행은 20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3라운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맞대결에서 88-77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공동 4위로 도약하는 동시에 3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정 감독은 “1승하기가 참 어렵다. 시즌 전에 선수들과 다짐한 것이 있다. 어떤 일정이든 ‘3연패를 하지 말자’였다. 선수들이 그 말을 지켜줬다. 지난 우리은행전부터 선수들이 수비에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그래도 수비적인 면에서는 나아지고 있어 선수들을 칭찬하고 있다. 특히 (한)채진이가 솔선수범해서 수비에 열심히 해줬다. 공격에서는 진안이 풀어줬다”고 총평했다.
이날 팀의 핵심 포워드 김소담이 43초를 뛰는 것에 그쳤다. 정 감독은 "발목 쪽에 통증을 느꼈다. 통증이 심해질 수도 있을 것 같아 보호 차원에서 빼줬다”고 전했다.
또한 19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진안에 대해서는 “수비만 조금 끌어올리면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최근 팀이 저득점에 시달렸는데 투입된 진안이 공격을 풀어줬다. 정말 잘 해줬다”라고 얘기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4승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 벌써 5승을 달성했다. 정 감독은 “승수보다도 선수들이 교훈을 얻어가는 것에 의의를 둔다. 지든 이기든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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