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한국여자농구연맹]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긴 연패의 종지부를 찍었다.
춘천 우리은행은 21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에서 접전 끝에 용인 삼성생명에 79-77로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 고아라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고아라는 23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연패 탈출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고아라는 “전반에 크게 리드했기 때문에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너무 힘들게 이긴 것 같다. 때문에 연패를 끊어서 마냥 좋기보단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특별히 득점에 욕심을 내지는 않는다. 득점보다는 리바운드에 집중하고 리바운드 하나를 잡았을 때 희열이 더 크다”며 특별히 득점에 욕심을 낼 생각은 없다고 했다.
4경기를 앞둔 지금 상황에 대해선 “시즌 막판까지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출장시간이 늘어나면서 체력안배도 잘 되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자신이 있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4승 27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고아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급성장하는 시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우리은행 팀 전체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고아라를 중심으로 부활을 노리는 우리은행의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
용인 = 윤세호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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