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4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세계랭킹 1위 중국을 포함해 세르비아(3위), 이탈리아(7위), 네덜란드(8위)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세르비아와 이탈리아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선수권 6강 플레이오프 G조에서 모두 일본을 상대로 1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H조도 마찬가지. 희생양은 미국이었다. 네덜란드와 미국을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미국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특히 랭킹 2위 미국의 탈락에 시선이 쏠렸다. 지난 15일 네덜란드가 미국을 상대로 3-2(30-32, 15-25, 25-22, 25-15, 15-9) 대역전승을 거두며 활짝 웃었다.
네덜란드는 팀 블로킹과 서브에서 각각 11-7, 10-2로 우위를 점했다. 주포 로네트 슬뢰체스는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블로킹 3점, 서브 3점을 포함해 38점 맹활약했다.
미국은 17점을 올린 미쉘 해클리를 필두로 카르스타 로, 레이첼 아담스, 폴루케 아킨라데우, 조던 라르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6일에는 사실상 조별리그 1위 결정전이 펼쳐진다.
최근 이 대회 최고의 전력을 드러낸 러시아, 브라질 등이 일정을 마무리 지은 가운데 누가 왕관을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일한 아시아팀 중국은 4년 전 미국에 가로막혀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986년 이후 32년 만의 정상 등극을 노린다. 2002년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도 우승에 도전한다. 세르비아와 네덜란드는 대회 첫 챔피언을 바라본다.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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