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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마침내 연패 탈출

[WKBL]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마침내 연패 탈출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2.21 19:50
  • 수정 2014.11.10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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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한국여자농구연맹]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긴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춘천 우리은행은 21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79-7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우리은행 고아라가 시작부터 삼성생명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만 11득점을 올린 고아라가 공격 중심에 자리하고 수비에서도 1쿼터 중반 이후 집중력을 보이며 삼성생명의 공격을 완전히 차단했다. 1쿼터 막판, 우리은행이 주전 멤버들을 투입하지 않은 삼성생명을 상대로 연달아 속공을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려갔다.

2쿼터에도 우리은행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삼성생명이 이미선, 로벌슨, 허윤정을 투입하여 반격했지만 우리은행은 빠른 농구로 삼성생명의 추격을 따돌렸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이 쫓아오자 린다 월링턴, 임영희의 3점슛으로 곧바로 응수했다.

전반을 40-30으로 리드한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삼성생명 박언주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허용했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 이선화에게 고전하며 끝내 삼성생명에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4쿼터에 우리은행을 살린 건 고아라였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 이미선과 이선화의 활약으로 4쿼터 한때 리드를 내줬지만 고아라가 7점을 몰아넣으며 연패탈출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정현의 바스켓 카운트로 다시 역전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종료 33초를 남기고 배혜윤이 점프슛을 집어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의 고아라는 2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마침내 10연패를 끊은 우리은행은 시즌 4승(27패)을 거두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선화가 36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생명은 10패째(21승)를 당했다.

◇20일 여자프로농구 전적
▲춘천 우리은행 79-77 용인 삼성생명

용인 = 윤세호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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