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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 한국 찾은 각국 선수단, 올림픽 출전 각오도 각양각색

[장애인체육] 한국 찾은 각국 선수단, 올림픽 출전 각오도 각양각색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3.01.26 17:04
  • 수정 2014.11.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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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부터 입국을 시작한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전 세계 선수단이 26일에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고 있다.

26일 오전 9시 소박한 인도네시아 선수단의 입국을 시작으로 베네수엘라, 산마리아노, 말레이시아, 벨기에, 영국, 핀란드 등 인천국제공항 도착 게이트를 통해 많은 나라의 선수단들이 한국을 찾았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따뜻한 기후를 가진 나라의 선수들은 차가운 한국 날씨에 많이 놀란 듯 옷깃을 여미고 모자를 푹 눌러썼다. 빨간 단복을 맞춰 입은 인도네시아 선수단은 한 곳에 모여 인천 송도로 가기 위한 버스를 기다리며 이런 저런 이야기꽃을 피웠다.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선수단은 4명의 선수와 2명의 코치, 1명의 팀장으로 구성됐다. 이번 올림픽에서 인도네시아는 스노슈잉 한 종목에만 참가한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스노슈잉 선수 세리안 리아나는 “한국에 처음 와서 설레고 기쁜데 좀 춥다”면서 웃어보였다. 그는 지난 2009 미국아이다호동계스페셜올림픽 참가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라며 “우리는 꼭 이기고 싶고 승리를 원한다”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이날 특히 눈길을 끈 선수단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였다. 그 이유는 네덜란드만 유일하게 환영인파가 이른 시간부터 공항을 찾아 네덜란드 선수단을 기다렸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영사관 직원들과 국민들로 이뤄진 환영인파는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옷을 맞춰 입고 네덜란드 국기와 우스꽝스러운 가발을 쓰고 유쾌하게 선수단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오전 8시55분에 도착하기로 했던 선수단의 입국이 늦어졌지만 환영인파 중 어느 누구도 인상을 쓴 사람은 없었다. 무려 2시간이 넘게 기다린 끝이 드디어 기다리던 네덜란드 선수단의 모습이 보이자 그들은 환호하기 시작했고 선수단도 성대한 환영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네덜란드 선수단장인 미셸은 “긴 여행이었지만 많은 환영인파가 나와줘 정말 기쁘다”면서 환영인파를 향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환영인파의 기를 받아서 인지 네덜란드 선수단은 유독 당당해보였다. 미셸 단장은 “메달을 많이 따갈 수 있길 기대라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옆에 있던 크로스컨트리 선수 데이비드 역시 “많은 연습을 했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선수단이 지나가자 검은색 단복과 여러 가지 색이 들어간 화려한 모자를 쓴 아제르바이잔 선수단이 즐거운 표정으로 입국하기 시작했다. 아제르바이잔의 플로어하키 선수 자우잔은 아제르바이잔에 대해 묻자 “아제르바이잔은 카프카스 지역에 있는 나라며 기름이 많은 나라”라면서 자신에 나라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한국에 처음 왔다는 자우잔은 “한국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면서 “우리는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참가에 의의를 뒀지만 그래도 승리하고 싶다”고 각오까지 전했다.

많은 나라만큼 다양한 다짐과 각오를 다진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출전 선수들. 그들이 펼칠 감동의 드라마는 오는 29일 평창 용평돔에서 열릴 개막식을 시작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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