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윤승재 기자]
KT위즈 김진욱 감독이 ‘괴물루키’ 강백호를 칭찬했다.
현재 강백호는 역대 고졸신인 한 시즌 최다홈런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1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강백호는 1994년 김재현(당시 LG)이 기록한 고졸신인 최다홈런 21개에 3개 차로 따라 잡았다. 아직 49경기를 남겨둔 KT이기에 강백호의 기록 경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김진욱 감독은 환하게 웃으면서도 섣부른 예상은 경계했다. 김 감독은 강백호의 올시즌 예상 홈런 개수에 대해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말하면 선수 본인에게 부담될 것”이라 전했다. 하지만 이내 “그래도 이제까지 하던 대로 잘 하면 20개는 넘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강백호는 26일 고척 넥센전에서도 2번타자로 나선다. 전반기 중반부터 톱타자로 나섰던 강백호는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체력 문제로 지난 22일 KIA전부터 2번타자로 나서고 있다. 1번타자 역할은 황재균이 맡았다.
이에 대해 김진욱 감독은 “장기적인 것은 아니다. (강)백호가 힘들어할 때 황재균이 톱타자로 나서 잘해주고 있지만, 다시 중심타순에 들어가야 할 선수다. 다음 주에는 다시 정상적으로(1번타자 강백호) 타순을 꾸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강백호의 수비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어제 강백호도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라며 아쉬워하면서도, “그래도 고척돔에서 수비를 잘 하는 게 쉽지 않다”며 그를 격려하기도 했다.
사진=KT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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