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슬쩍=E조 코스타리카] 2014년 돌풍, 전력 노출된 2018년에도 이어갈까
[S리슬쩍=E조 코스타리카] 2014년 돌풍, 전력 노출된 2018년에도 이어갈까
  • 이형주 기자
  • 승인 2018.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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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형주 기자]

‘스리슬쩍’의 사전적 의미는 ‘남이 모르는 사이에 아주 빠르게’다. STN스포츠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본선에 오른 32개 팀을 전격 분석한다. 각 팀 별로 월드컵 진출 과정, 주요 포메이션, 키플레이어, 특징 및 전력을 전격 해부하며, STN스포츠 축구담당 기자와 축구전문가의 한줄 평도 들어본다. [편집자주]

◇월드컵 History

코스타리카는 북중미 축구 강호다. 1963년, 1969년, 1989년 북중미 골드컵을 제패하며 북중미 최강자로 자리했다. 하지만 1990년까지 월드컵에는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하는 불운이 계속됐다.

그러나 첫 물꼬를 튼 뒤, 계속해서 월드컵을 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2002년부터 이번 2018년까지 열린 5번의 월드컵 중 4번이나 본선 무대를 밟았다. 터줏대감으로 자리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깜짝 이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많은 이들에게 예선에서 탈락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코스타리카다. 하지만 짠물 수비와 많은 활동량,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8강의 신화를 이뤄냈다.

◇본선 진출기

최종 예선까지 승승장구를 이어간 코스타리카는 멕시코, 파나마, 온두라스, 미국,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함께 본선행을 다투게 됐다. 북중미에 주어진 월드컵 티켓 장수는 3.5장. 직행을 하기 위해서는 3위 안에 들어야 했다.

결코 쉽지 않았다. 이번 북중미 예선에서 탄탄한 전력의 미국이 예선 탈락할 정도로 최종 예선 6개 팀은 평준화된 전력을 보였다.

하지만 코스타리카가 이 험난한 예선을 뚫어냈다. 지난 2014년 8강 신화의 주축들에 신예들이 더해졌다. 코스타리카는 자신들이 자랑하는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지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이를 통해 2위를 기록, 본선행을 확정했다.

◇전력 분석

코스타리카 오스카 라미레스 감독은 5-4-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구사한다. 케일러 나바스, 브라이언 오비에도, 프란시스코 칼보, 존니 아코스타, 켄달 와스톤, 크리스티안 감보아, 브라이언 루이즈, 셀소 보르헤스, 다비드 구즈만, 크리스티안 볼라뇨스, 마르코스 우레냐를 주전으로 내세운다.

2014년 8강의 주역들이 대부분 스쿼드에 포함돼있다. 하지만 지난 대회에 비해 노쇠화를 숨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대회 공격의 핵 브라이언 루이스가 만 32세, 수비의 핵 크리스티안 감보아가 만 34세가 되는 등 전체적으로 스쿼드 연령이 높다.

하지만 코스타리카의 끈끈한 조직력은 여전하다. 오랜 시간 대표팀 생활을 같이 해온 선수들이다. 눈빛만 봐도 서로를 이해하는 수준이다.

또한 코스타리카 입장에서는 통곡 수비 마지막 벽인 나바스 골키퍼의 컨디션이 좋다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나바스 골키퍼는 전반기 클럽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방출설에 휘말렸다. 하지만 후반기 멋지게 반등, 팀의 UCL 3연패를 만든 바 있다.

◇키플레이어

코스타리카의 키플레이어는 보르헤스다. 경험 많은 중앙 미드필더인 그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언제나 코스타리카의 엔진 역할을 하며 핵심으로 플레이 해 왔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비록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지만 헌신적인 플레이로 귀감이 됐다. 사실 프리메라리가에서 수년 간 활약해오고 있다는 자체가 이 선수의 클래스를 증명한다.

코스타리카는 높은 평균 연령으로 인해 활동량이나 중원 장악에 있어 약점을 노출할 수 밖에 없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스쿼드 내 유일한 선수가 보르헤스다. 보르헤스가 활약한다면 코스타리카가 다시 돌풍을 쓸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대회를 일찍 마무리하게 될 수 있다.

사진=코스타리카 축구협회

그래픽=정지훈 PD, 김민정 PD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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