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V-리그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파다르(22, 헝가리)가 중국리그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펼쳤다.
최근 상하이 골든 에이지에 입단한 파다르는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 루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중국남자배구 슈퍼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서브 2개를 포함해 21점으로 맹활약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었다.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상금 3000위안(약 50만 원)을 받았다.
팀은 베이징을 3-1(25-22, 25-19, 22-25, 25-22)로 제압했다.
상하이는 2014-15시즌부터 3시즌 연속 왕좌에 올랐다. 베이징은 지난 2년 연속 상하이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4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낸 상하이.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마친 뒤 파다르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이에 상하이의 선치옹 감독은 “크리스(파다르)는 리틀 그로저다. 스타일이 비슷하다”며 파다르의 합류에 기대감을 표했다.
2015-16시즌 한국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던 괴르기 그로저(34, 독일)는 200cm로 큰 신장은 아니지만 파괴력 넘치는 공격과 서브로 관심을 끈 바 있다. 그리고 1년 전 상하이 소속으로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파다르도 196cm이지만 탁월한 파워와 점프력을 갖췄다. 중국리그 데뷔전도 강렬했다. 파다르의 활약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5차전은 오는 21일 베이징 홈에서 열린다.
사진=상하이 골든 에이지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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