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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부상에 우는 KT와 송영진의 헌신

[KBL] 부상에 우는 KT와 송영진의 헌신

  • 기자명 박정훈
  • 입력 2012.12.31 14:28
  • 수정 2014.11.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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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소닉붐(이하 KT)가 부상 때문에 울고 있다.

KT는 무릎 부상으로 퇴출된 브라이언 데이비스의 대체 외국인선수를 아직 못 구했다. 김현수와 박성운은 무릎 부상, 임종일과 김도수는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 하다. 조성민은 발바닥, 송영진은 발목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부상 선수가 없는 포지션이 없다. KT는 과거에도 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이번 시즌만큼 힘든 적은 없었다.

◆ 제스퍼 존슨에 의존

데이비스가 퇴출 된 이후 5경기를 치렀다. 그의 대체 외국인선수를 구하지 못하면서 제스퍼 존슨의 출전 시간이 대폭 늘어났다. 존슨은 3경기를 풀타임으로 뛰는등 경기당 39분을 소화하며 25.6득점 1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승패는 다른 선수들의 지원 여부에 갈렸다. 지난 20일 삼성전, 22일 모비스 전은 존슨이 평균 31점을 폭발 시킨 가운데 조성민(삼성전 18득점, 모비스 전 19득점)의 화력이 지원되면서 이길 수 있었다. 하지만 25일 SK전, 27일 오리온스전은 존슨의 짐을 동료들이 제대로 덜어주지 못하면서 패했다. 존슨이 잘할 때는 접전을 펼쳤지만 막히거나 체력이 고갈된 후반에는 일방적으로 상대에게 밀렸다.

존슨은 매 경기 풀타임을 뛰기에 체력적으로 힘들다. 공격-득점에 대한 부담도 크다. 조성민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그도 발바닥 부상을 안고 뛰기에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서장훈도 최근 5경기에서 평균 4.8득점에 그치는 등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힘겨운 모습이 역역하다.

◆ 송영진의 분전

이런 상황에서 존슨의 짐을 나눠지는 선수는 송영진이다. 오리온스를 상대로 경기 중간에 투입된 송영진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14득점을 올렸다. 비록 패했지만 막판까지 접전을 펼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송영진의 활약 때문이었다. 29일 KCC를 상대로도 교체 투입된 송영진은 11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송영진은 KT로 팀을 옮긴 2005-2006시즌 이후 공격 보다는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전창진 감독 부임 이후 이런 경향은 더욱 두드러 졌다. 송영진은 공격에 욕심을 내기 보다는 늘 궂은 일을 자처 했다. 이런 그가 최근 공격수 부족으로 고생하는 팀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고 있다. 발목 부상을 안고 뛰기에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박정훈 인터넷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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