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청각장애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3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겨루는 스키 대회에서 비상한 실력으로 1,2,3위를 모두 휩쓸어 화제다.
서울특별시 소속 이병철, 김관, 김광수는 지난달 2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장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2011 KOREA 스카르벤 레이스(2011 SKARVENRACE KOREA)’에서 중고등부로 출전해 각각 1,2,3위를 기록했다.
스카르벤 레이스는 주한노르웨이대사관에서 주최하고 스카르벤레이스조직위원회와 대한스키지도자연맹에서 주관하는 노르딕스키 대회로, 노르딕스키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널리 알려진 유럽에서 시작된 인기 스키 이벤트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국제 규모 크로스컨트리 대회로, 장애와 비장애의 제한이 없고 전문 외국인도 참가가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한국 스카르벤 레이스의 3번째 대회로 선착순 500명이 참가하여 각 부문에서 기량을 뽐냈다.
특히 이번에 2km 완주 부문 중고등부 1,2,3위를 수상한 이병철, 김관, 김광수 선수는 매년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로 이번 대회에서의 세 선수들의 활약은 점차 인기를 얻고 있는 겨울 스포츠에서 비장애인 못지 않은 장애인 선수들의 실력과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동시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운용 기자 / n20mb@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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