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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 상하이 역전 드라마, 4강 PO 1승1패로 원점

‘0-2→3-2’ 상하이 역전 드라마, 4강 PO 1승1패로 원점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2.24 18:51
  • 수정 2018.02.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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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김연경
상하이 김연경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상하이가 대역전극을 펼쳤다.

상하이는 24일 오후 중국 창저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장쑤를 상대로 3-2(20-25, 23-25, 25-20, 25-16, 15-10) 신승을 거뒀다. 김연경은 팀 내 최다인 20점을 터뜨렸다. 양저우와 마윤웬은 19, 14점을 선사했다. 장쑤 장창닝은 30점을 올렸다.

4강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1차전은 장쑤의 3-2(25-18, 23-25, 25-20, 23-25, 15-13) 승리로 끝났다. 1차전 당시 김연경은 26점으로 분전했다. 27, 24점을 터뜨린 장창닝, 위안신웨를 막지 못했다. 위안신웨는 블로킹으로만 8점을 올렸다. 이날 상하이가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디펜딩 챔피언’ 장쑤는 올 시즌 가까스로 4강에 올랐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후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섰다. 장창닝의 짐을 덜 수 있는 국가대표 센터 위안신웨, 리징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단번에 국가대표급 초호화 멤버들로 팀이 구성됐다.

상하이도 공격수 정춘레이와 센터 양저우를 영입했다. 이로는 부족했다. 1, 2라운드 선두 질주를 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상하이. 타 팀들의 집중 견제를 피할 수 없었다.

이날도 상하이는 경기 초반까지 장쑤에 비해 공격이 단조로웠다. 서브 리시브부터 불안했다. 장쑤는 탄탄한 블로킹과 수비로 반격의 기회를 만들었고,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상하이는 3세트부터 서브로 맞불을 놨고, 공격 스피드를 끌어 올리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2차전 승리는 상하이의 몫이었다.

장쑤가 먼저 1세트 18-13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상하이도 물러서지 않았다. 김연경과 정춘레이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17-19로 따라붙었다. 상대 서브에 고전하며

2세트 초반 상하이가 서브를 무기로 8-4 리드를 잡았다. 이에 질세라 장쑤도 위안신웨 서브 득점으로 맹추격했다. 이후 18-15 우위를 점했다. 그것도 잠시 상하이가 상대 범실을 틈 타 19-18 역전에 성공했다. 세터 미양도 센터진을 적극 활용했다. 김연경 공격도 터졌다. 또 다시 장쑤의 범실로 22-20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상대 위안신웨 블로킹에 당했다. 24-23으로 달아난 장쑤가 위안신웨 공격 득점을 2세트마저 가져갔다.

심기일전한 상하이가 3세트 초반 9-5로 앞서갔다. 마윤웬 서브에 이은 김연경 마무리로 11-6까지 달아났다. 김연경은 2단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12-6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장쑤의 추격이 매서웠다. 장창닝을 필두로 고공 폭격에 나섰다. 순식간에 11-12로 따라붙었다. 상하이는 정춘레이 득점에 이어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16-12로 도망갔다. 21-19로 주춤하던 상하이가 김연경 서브 타임에 득점을 쌓으며 24-19 기록, 3세트를 챙겼다.

4세트 초반 상하이는 양지에 서브 타임에 전위에 위치한 김연경, 미양, 마윤웬이 높은 블로킹 벽을 세우며 8-6 리드를 잡았다. 상대 공격 범실로 9-6으로 달아났다. 장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연속 블로킹으로 12-12 균형을 맞췄다. 그러던 세트 후반 상하이가 19-16 기록,  김연경이 위안신웨의 공격을 차단하며 20점 고지에 올랐다. 마윤웬도 블로킹 득점을 더하면서 경기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분위기는 달랐다. 상하이 범실이 속출했다. 장쑤는 6-3으로 달아났다. 상하이는 김연경을 앞세워 5-6을 기록했지만 다시 장쑤가 9-5를 만들었다. 상하이는 해결사 김연경 공격 득점과 더불어 속공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7-9 기록,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상대 세터 범실로 8-9를 만든 상하이. 김연경의 각도 깊은 공격으로 9-9 균형을 이뤘고, 10-9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가져간 상하이가 장레이 활약에 힘입어 13-9 기록, 5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한편 상하이와 장쑤의 3차전은 오는 27일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피피에이피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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