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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8G만의 출전' 이청용, 반전 이뤄낼 수 있을까?

'리그 18G만의 출전' 이청용, 반전 이뤄낼 수 있을까?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1.02 07:47
  • 수정 2018.01.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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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사진 좌측)
이청용(사진 좌측)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청용(29)이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팰리스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청용은 이날 교체투입돼 3분 간 경기장을 누볐다. 

◇감독 경질의 원흉된 이청용, 리그 18경기만에 출전하다

지난 시즌 이청용은 앨런 파듀 감독과 마찰을 빚으며 힘든 시기를 겪었다. 하지만 올 시즌 프랑크 데 부르 신임 감독 부임 이후에도 힘든 나날은 계속됐다. 올 시즌 1라운드 허더스필드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올 시즌 이청용에게도 빛이 반짝였던 순간은 있었다. 바로 3라운드 스완지 시티전. 이청용은 교체 투입돼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청용의 움직임에 만족한 데 부르는 4라운드 번리 FC전에 그를 선발 투입했다. 하지만 이청용은 전반 3분 크리스 우드에게 완벽한 백패스 실책을 내줬다. 이로 인해 팀은 패배했다. 경기 직후 데 부르가 경질됐다. 후임 로이 호지슨 감독이 전임 감독 경질의 원인인 그를 중용하지 않았다.

이후 이청용은 잊혀진 남자가 됐다. 리그 명단 제외가 잦아졌다. 컵대회에서만 간간히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지난 2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깜짝 교체 출전해 잠시나마 활약했다.

통한의 번리 FC전서 이청용(사진 우측)
통한의 번리 FC전서 이청용(사진 우측)

◇팀내 3옵션을 노려야하는 것이 냉정한 현실

지난 시즌 파듀와 올 시즌 초의 데 부르의 경우 4-2-3-1 포메이션을 썼다. 때문에 이청용이 활약할 수 있는 자리는 3곳이 있었다. 왼쪽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포워드다.

하지만 시즌 중반 부임한 호지슨의 경우 4-4-2를 신봉하고 있다. 이 포메이션에서 이청용이 출전할 수 있는 위치는 왼쪽 윙어와 오른쪽 윙어 두 위치로 국한된다.

이청용에게 비보는 이 위치 경쟁자들의 최근 활약이 빼어나다는 것이다. 현재 팰리스의 좌우 윙어는 윌프리드 자하와 안드로스 타운젠드가 맡고 있다. 이 두 선수는 강등권인 팰리스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불릴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팰리스의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두 선수는 이적 가능성도 낮다. 특히 자하의 경우 토트넘 핫스퍼 등 많은 팀들과 이적설이 났지만 지난 1일 영국 언론 BBC를 통해 “팀에 남을 것”이라며 잔류 의사를 표명했다. 때문에 이청용은 현실적으로 전체 3옵션이자 교체 1옵션의 위치를 노려야하는 상황이다.

◇마지막 기회 받을 수 있는 이청용…앞으로의 입지는 본인에게 달렸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청용에게 마지막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12월 26일 박싱 데이 전후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거의 3일에 한 경기를 치르고 있는 팰리스 입장에서는 자하와 타운젠드의 체력을 비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오는 3일 사우샘프턴 FC전에서 이청용을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맨시티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해 출전 가능성이 커진 것도 호재다. 지난 맨시티전에서 팰리스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수비적인 자세를 취했다. 제이슨 펀천의 부상으로 급히 투입된 이청용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위치에서 계속해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면 출전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어찌 됐든 모든 것은 다가오는 몇 주간 이청용이 어떤 활약을 보이느냐에 달렸다. 현재 이청용은 월드컵 엔트리에 드는 것도 불투명하며 국내 복귀설이 피어오르는 상황이다. 월드컵 엔트리에 들고, 빅리그 생활을 이어가려면 다가오는 몇 주간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야한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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