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F1 월드 챔피언을 석권한 세바스찬 페텔(레드불)이 2012DHL 패스티스트랩을 수상했다.
F1의 공식 물류 파트너인 DHL은 28일 “'DHL 패스티스트랩(DHL Fastest Lap Award 2012)' 우승자로 F1 그랑프리 우승자인 레드불 팀의 페텔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6번의 패스티스트 랩을 달성한 페텔은 경쟁 선수들보다 압도적인 점수를 획득하면서 가장 빠른 선수로 꼽히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와 '월드 드라이버스 챔피언십(World Drivers’ Championship)'에서 우승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달성한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DHL 패스티스트 랩'은 해당 시즌 가장 많은 패스티스트 랩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매 그랑프리 결승마다 패스티스트 랩(모든 랩 중 가장 빠른 랩 기록으로 선정)을 기록한 선수에게 1포인트를 부여하고 시즌의 마지막에 가장 많은 포인트를 얻은 선수가 우승하게 된다.
지난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패스티스트랩 랭킹에서 선두를 굳힌 페텔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그랑프리에 앞서 이번 우승 트로피를 수상했다.
페텔은 올해 바레인, 캐나다, 헝가리, 일본, 아부다비, 오스틴 그랑프리에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했고 페텔의 뒤를 이어 젠슨 버튼, 니코 로즈버그, 키미 라이코넨은 올 시즌에서 각각 두 차례씩 패스티스트 랩을 달성했다.
지난 2009년에 이어 'DHL 패스티스트 랩'을 두 번째 수상하는 페텔은 올 시즌 '월드 드라이버 챔피언십'까지 석권하면서 2007, 2008년도 수상자 로터스-레놀트의 키미 라이코넨과 동일한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사진. F1조직위]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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