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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일리-번즈와 재계약 성공…린드블럼과는 협상 계속

롯데, 레일리-번즈와 재계약 성공…린드블럼과는 협상 계속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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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에도 롯데와 함께할 레일리와 번즈
내년 시즌에도 롯데와 함께할 레일리와 번즈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롯데가 레일리와 번즈 두 명의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 내야수 앤디 번즈와 2018시즌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레일리는 올 시즌보다 37.6% 인상된 총액 117만 달러에 계약하며 4년 연속 롯데와 함께 하게 됐고, 번즈 또한 12.3% 인상된 총액 73만 달러에 사인하며 롯데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레일리는 "롯데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올해 우리는 멋진 시즌을 보냈고 팬들이 보내준 성원을 잊을 수 없다"며 "2018시즌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번즈도 "다음 시즌에도 롯데에서 뛸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고 행복하다. 우리 팀은 정말 멋진 팀이며 최고의 팬과 함께 하고 있다"며 "내년 시즌에는 우승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레일리는 2015년 KBO리그에 데뷔해 통산 92경기에 출전, 551.1이닝 동안 32승 26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2017 시즌에는 30경기에 나와 187.1이닝 동안 13승 7패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을 거뒀다. 후반기에 10연승을 거두는 등 빼어난 활약으로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크게 일조했다.

번즈는 올 시즌 11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3과 15홈런 57타점 7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0을 기록했다. 2루수로 주로 출장한 번즈는 뛰어난 순발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수비를 선보이며 롯데 내야진에 안정감을 더했다.

한편 레일리, 번즈와 재계약에 성공한 롯데는 남은 외국인 선수 한 자리도 2015년부터 함께 한 조시 린드블럼으로 채울 계획이다. 롯데는 린드블럼을 2018년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내년 시즌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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