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월드 스타’ 김연경(29)이 뛰고 있는 중국 상하이가 리그 3연승 신바람을 냈다.
상하이는 4일 오후 2017-2018 중국여자배구리그 조별예선 B조 3번째 경기인 절강과의 원정 경기에서 3-2(17-25, 25-22, 17-25, 29-27, 15-11)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김연경은 27점 맹활약했다. 양 팀 최다 득점이다. 공격 21점에 이어 서브, 블로킹 각각 5, 1개를 성공시키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상하이는 김연경의 날카로운 서브로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로써 상하이는 베이징, 산둥에 이어 절강까지 격파하며 3연승 신바람을 냈다. 절강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1세트 상하이가 상대 서브에 고전했다.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13-22로 끌려 갔다.
이내 2세트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세트 초반 김연경 서브 타임에 5-0까지 달아났다. 이내 8-8 동점을 허용했다. 20-21 상황에서 김연경 공격 득점으로 21-21 기록, 블로킹으로 23-21 점수 차를 벌린 채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다시 절강의 반격이 거셌다. 다양한 공격 패턴과 견고한 수비로 12-6, 20-14로 상하이를 압도했다.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 듀스 접전 중 김연경이 맹폭했다.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며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도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결정적인 순간 상하이 공격이 폭발했다. 김연경도 한몫했다. 10-7 이후 15-11로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PPAP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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