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가 축구팬들을 찾아온다.
어느 덧 K리그의 대표적 ‘브랜드’로 자리 잡은 서울과 수원의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가 열린다. 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다.
K리그 38라운드에서 만나는 양 팀은 가장 컨디션이 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만나기 때문에 올 해 열렸던 어떤 슈퍼매치보다 재밌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홈팀 서울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한껏 기분이 좋은 상태. 최근 열린 홈경기에서도 3연승 행진을 기록하면서 자신감도 최고조에 올라있다. 하지만 한 가지 결정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최근 對수원전에서 6연패를 하고 있다는 점. 올 시즌 만난 3번의 경기에서도 모두 수원에게 패했던 서울이었다.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서울은 반드시 승리로써 자존심 회복을 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서울만 만나면 유독 힘을 내는 수원 역시 최근 상대전적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이번 원정경기에 나선다. 최근 만난 5번의 서울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2번의 서울 원정길에서도 모두 2-0 승리를 거둔 수원이었다.
하위 스플릿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인천은 최근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성남과 만난다. 13경기 연속 무패행진(9승 4무)의 상승세가 너무나 돋보이고, 최근 있었던 6번의 원정경기에서도 4승 2무를 기록하며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에 맞서는 홈팀 성남은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상태지만 최근 실점률이 높아 최근 페이스가 좋은 인천 선수들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이날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8R 경기일정 ◆
울산 : 포항 (울산문수, 15:00)
성남 : 인천 (탄천종합, 15:00)
제주 : 경남 (제주월드컵, 15:00) - 이상 3일
서울 : 수원 (서울월드컵, 14:00)
대구 : 전남 (대구스타디움, 15:00)
강원 : 대전 (강릉종합, 15:00)
전북 : 부산 (전주월드컵, 17:00) - 이상 4일
[사진. FC서울]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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