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과 런던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탁구의 희망으로 자리잡은 문성혜가 전국장애인체전 8강에 안착했다.
문성혜(대구)는 9일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여자 탁구 단식 TT4 16강전에서 같은 대구 대표인 류정희를 만나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문성혜는 가볍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문성혜에 비해 탁구 경력이 짧은 류정희는 올림픽 스타인 문성혜를 만나 많이 긴장한 눈치였다. 첫 서브를 넣게 된 류정희는 서브를 놓치는 등 실수를 보였다. 반면 문성혜는 여유롭게 공격을 이어가며 11-3으로 1세트를 먼저 따냈다.
이어진 2세트와 3세트에서도 문성혜는 정확한 스트로크와 빠른 공격으로 류정희를 공략했다. 문성혜는 류정희가 손쓸 틈도 없이 점수를 벌렸고 2세트와 3세트를 연속으로 따냈다.
세트 스코어 3-0으로 8강에 진출한 문성혜는 “올림픽 이후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셔서 강해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2회 연속 올림픽 동메달에 그쳤던 문성혜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을 통해 금메달의 한을 풀 전망이다.
문성혜가 출전하는 여자 탁구 단식 TT4 8강전은 10일 2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문성혜는 8강에서 경기대표 최향란과 맞선다.
부천실내체육관 =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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