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남자 육상 T53 100m 예선에서 6위로 경기를 마쳤던 정동호가 전국장애인체전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동호(서울)는 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 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육상 T53 100m 결선에서 15초 35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정동호의 기록은 그가 런던장애인올림픽 예선에서 세웠던 16초 24보다 앞선 기록이다.
런던장애인올림픽에 함께 참가했던 유병훈(경기)은 간발의 차이로 정동호에게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유병훈의 기록은 15.73. 이어 윤경찬(서울)이 유병훈보다 약 2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동호, 유병호에 이어 전민재까지 런던장애인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의 메달 소식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을 직접 볼 수 있는 제 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된다.
고양종합운동장 =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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