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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 발전의 ''산실''이었던 장애인체전

[장애인체육]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 발전의 ''산실''이었던 장애인체전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2.10.06 08:27
  • 수정 2014.11.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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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스포츠인들의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지난 9월 초,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으로 인해 장애인스포츠가 새롭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장애인스포츠의 산실’인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화제를 낳았던 선수들이 모습을 보일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그래서 이전의 다른 대회들보다 더욱 많은 흥밋거리를 예감하게 만든다. 오는 10월 8일부터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던 선수들이 이번에는 자신들의 고장의 명예를 걸고 싸우게 된다.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으로 오늘 날의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를 있게 만든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이전에 열렸던 대회들을 돌아보며 이번 서른두 번째 대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리 상상해보자.

◆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시작

우리나라에서 장애인들만의 전국규모 체육행사가 처음 있었던 것은 1981년이 처음이다. 당시 유엔이 제정한 세계장애인의 해를 맞이해서 우리나라에도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처음으로 열리게 됐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의 주관으로 초창기 대회가 진행됐다.

2005년,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이 공포되며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됐고, 2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부터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대회를 주최하게 되면서 조금 더 대회가 발전적으로 변모하게 됐다. 또한 예전과는 다르게 장애인체육의 주관 정부부처가 보건복지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바뀌면서 장애인체육이 본격적으로 스포츠로서 인정받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 비약적인 발전

서울올림픽의 개최가 확정된 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3년간, 서울장애인올림픽대회의 준비를 위해 서울장애인올림픽조직위원회의 주관 아래 치러지게 된다. 이 기간을 전후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대회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게 된다.

서울올림픽을 위해 많은 시설들이 새로 만들어졌고, 장애인체육대회도 그 시설들을 바탕으로 치러지기 시작했다. 선수들의 수도 점점 늘어 84년 4회 대회 때 1,157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1,000명대 선수들이 참여하기 시작한 것이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처음 주관한 25회 청주대회에서는 1,885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그간 많은 발전이 있었음을 실감하게 했다.

1회 대회부터 19회 대회까지는 서울을 비롯한 경기권 등지에서만 대회가 치러지는 한계가 있었지만 2000년 20회 인천 대회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순회개최를 시작하게 됐고, 그 이후부터 계속 전국체육대회가 열렸던 이듬해 같은 개최지에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다.
 

◆ 런던장애인올림픽의 ‘스타’는 모두 여기에서 나왔다!

최근 열렸던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던 스타들. 이들은 모두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배출된 선수들이다.

가장 최근에 열렸던 지난 해 경남 대회. 지적장애선수로 이번 장애인올림픽에 처음 참가해 값진 동메달을 따냈던 조원상(수영, S14)은 동급 국내최강의 면모를 이 대회에서도 발휘하며 당시 5관왕을 차지했다. 육상의 ‘미소천사’ 전민재(T36)도 100, 200, 400m를 모두 휩쓸며 3관왕으로 이름값을 뽐냈다.

중장거리 육상의 새 희망으로 떠오른 김규대(T54)도 이 때 당시 800, 1500, 5000, 단축마라톤(10km)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누구보다 앞선 기량을 이 대회에서 선보였다. 이처럼 이름만 대도 엄지손가락이 절로 펴지는 장애인스포츠의 내놓으라 하는 선수들은 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배출되며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낼 선수로 성장했다.

이번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런던장애인올림픽 직후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이들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이나 큰 대회다. 이들 선수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경기일정을 확인한 후 가까운 경기장으로 가보길 권한다. 장애인스포츠보다 자주 접할 수 있는 비장애인들의 다른 스포츠들 못지않은 긴장감, 박진감을 이들에게서도 분명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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