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초는 27일 강원 화천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초등부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터진 임지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경남 창원 명서초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신하초는 지난 2008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추계연맹전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며 명문팀의 반열에 올라 서게 됐다.

이날 결승에서 신하초는 임지현-박혜진-박하영의 공격 삼각편대를 필두로 빠른 패스플레이를 펼치며 여러차례 명서초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신하초와 명서초는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신하초가 박혜정을 중심으로 공세를 펼치자 명서초는 미드필더 진영부터 패스를 차단하며 쉽게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명서초의 끈질긴 수비에 골운까지 따르지 않아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며 전·후반 50분을 0-0으로 득점없이 마쳤다.

결국 전·후반 득점을 올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명서초의 반격을 수문장 박하정의 선방에 힘입어 연장 전반 5분을 잘 버텨낸 신하초는 연장 후반 3분 상대 왼쪽 코너에서 얻어낸 코너킥 찬스에서 박혜진이 올려준 볼을 임지헌이 침착하게 페널티지역 모서리에 꽂아 넣어며 1-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초등부 결승전에서 값진 어시스트를 기록한 박혜진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골키퍼 박하정은 GK상을 받았으며 장동진 감독과 강보미 코치는 각각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대학부 결승전에서는 강원도립대가 후반 25분 터진 조선하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과학대를 1-0으로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도립대는 27일 화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학부 결승전에서 예선리그 1위로 올라온 라이벌 울산과학대를 1대0으로 꺾고 최강자의 자리를 차지했다. 두 팀은 끊임없는 공방전 속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양 팀 모두 지루한 공방을 주고 받던 도 중 강원도립대 조선하가 후반 25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성공시켜 우승 트로피를 차지 하게 되었다.

이어 열린 경포여중과 현대청운중 여중부 결승전에서는 접전 끝에 현대청운중학교가 1-0으로 경포여중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사진. 뉴시스]

김태은 인터넷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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