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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피스토리우스, 극적으로 1600m 결승 진출

[올림픽] 피스토리우스, 극적으로 1600m 결승 진출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2.08.10 09:52
  • 수정 2014.11.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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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속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극적으로 육상 남자 1600m 계주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남아공은 9일(한국시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육상 1600m 계주 1라운드 1조예선 5레인으로 출전했다. 피스토리우스가 포함된 남아공은 레이스 도중 발생한 케냐와의 충돌사고로 경기를 포기했다. 하지만 경기 후 남아공에서 결승진출의 기회가 주어졌다.

당초 남아공의 세 번째 주자로 뛸 예정이었던 피스토리우스는 남아공의 두 번째 주자 오펜츠 모가웨인이 바통을 들고 뛰는 도중 케냐의 빈센트 키이루와 부딪히는 바람에 뛰어보지도 못하고 결승행을 포기해야 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옆 레인의 주자들이 모두 튀어 나간 뒤에도 한동안 동료가 쓰러진 쪽을 바라보며 허망하게 서 있었다. 결국 남아공은 완주를 포기,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후 남아공 측이 케냐의 키이루가 트랙을 가로지르는 바람에 피해를 입었다고 이의를 제기했고 국제육상연맹(IAAF) 제소위원회에서 이를 인정해 케냐 대표팀이 실격 처리되면서 희망이 되살아났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600m 계주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남아공은 이번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기대했지만 예상치 못했던 사고로 꿈을 접는 듯 보였다. 그러나 극적으로 다시 결승행이 확정되면서 피스토리우스는 장애인선수로서 비장애인올림픽 결승까지 진출하는 감동적인 역사를 썼다.

절단 장애 육상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피스토리우스의 1600m 계주 결선 경기는 11일 오전 5시20분에 열린다. 남아공은 바하마, 미국, 트리니다드토바고, 영국, 쿠바, 벨기에, 러시아, 베네수엘라와 함께 금메달을 놓고 최후의 질주를 펼친다.

[사진. 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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