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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컵] 투지 넘치는 김아름, 발전한 공격 센스도 눈길

[박신자컵] 투지 넘치는 김아름, 발전한 공격 센스도 눈길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25 19:26
  • 수정 2017.08.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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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속초)=이원희 기자]

신한은행 에스버드 김아름의 실력이 많이 늘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는 특유의 장점이었지만, 이에 비해 공격 기술은 떨어졌었다. 하지만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아름은 21일 삼성생명 블루밍스전에서 2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2일 우리은행 위비전에선 8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24일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도 14점 7리바운드를 가져갔다. 양지영과 함께 팀 공격을 확실하게 이끌어주고 있다. 전형수 신한은행 코치도 김아름의 기량 발전을 칭찬했다.

김아름은 25일 속초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도 20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팀은 59-74로 패했지만 김아름의 공격은 단연 돋보였다. 양지영(13점)과 함께 팀 내 유이한 두 자릿수 득점자다. 한엄지도 5점 12리바운드로 김아름의 뒤를 떠받쳤다. 신한은행은 이번 패배로 1승3패를 기록 중이다.

김아름의 공격력이 박신자컵에서 폭발하고 있다. 이날에도 과감한 돌파에 감각적인 슛을 여러 차례 터뜨렸다. 양지영이 날카로운 외곽포를 날렸고, 김아름이 그 앞에서 공격 선봉장 역할을 맡는 모양새였다. 한엄지까지 든든하게 골밑을 받쳐주면서 3박자가 잘 이루어졌다.

신한은행은 우승 후보로 꼽히는 KB를 끝까지 괴롭혔다. 김아름은 1쿼터 5점, 2쿼터 8점을 기록했다. 공간만 난다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슛을 시도했다. 3쿼터에도 3점슛이 터졌다. 하지만 KB의 막강 공격력을 버텨낼 수는 없었다. 김아름의 활약에도 신한은행은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 김아름은 1군 첫 시즌을 소화했다. 총 26경기를 뛰고 평균 2.88점 1.8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주로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어 내거나 상대 득점원을 막아내는 궂은일을 맡았다. 데뷔 시즌이란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성적표였다.  

하지만 공격에선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이러한 이유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선 6개 구단이 그를 지명하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김아름은 포기하지 않았고 전주비전대에서 꿈을 이어갔다. 노력 끝에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이후 2년 가까이 벤치에서 경기만 지켜봐야 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조금씩 소중한 기회를 얻고 있다. 김아름은 지난 시즌 부족한 공격 스킬을 배우기 위해 선배들의 플레이를 관찰했고, 공격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매일 400개 이상의 슛을 던졌다.

김아름은 성실한 선수다. 시즌 내내 훈련 태도에 대해 나태한 적이 없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를 비롯해 주장 곽주영, 에이스 김단비도 김아름의 훈련 태도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WKBL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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