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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 ‘특급 소방수’ 김연경, 등장만으로 공기를 바꿨다

[아시아선수권] ‘특급 소방수’ 김연경, 등장만으로 공기를 바꿨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8.13 19:54
  • 수정 2017.08.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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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에이스’ 김연경이 특급 소방수로 나섰다. 등장만으로 흐름을 뒤집은 김연경이다. 

한국은 13일 오후 6시 30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8강 플레이오프 E조 1차전 필리핀과의 대결에서 3-0(25-23, 25-18, 25-12)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한국은 세터 염혜선과 박정아, 김미연, 김희진, 센터 양효진과 김유리, 리베로 나현정을 먼저 내보냈다. 

한국은 안정적인 수비와 서브, 공격으로 득점을 쌓아갔다. 하지만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필리핀도 만만치 않았다. 1996년생 장신 산티아고를 필두로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효과적인 서브 공략도 한국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계속해서 한국은 세트 중반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에 홍성진 감독은 ‘에이스’ 김연경 카트를 꺼내 들었다. 

1세트 후반 한국은 김유리 서브 득점으로 21-15 리드를 잡았다. 이내 필리핀의 서브가 날카로웠다. 23-24로 1점 차로 맹추격했다. 교체 투입된 김연경의 공격으로 1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도 마찬가지. 한국은 9-11 상황에서 김연경을 투입했다. 그의 등장만으로 필리핀이 주춤했다. 한국 코트의 분위기도 달랐다. 김희진 공격, 양효진 서브로 12-12 동점을 만든 뒤 김연경의 서브 득점으로 15-1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원활한 공격이 펼쳐졌다. 다양한 공격 루트로 22-17로 달아났고, 역시 김연경의 마무리로 2세트를 마쳤다. 

3세트에도 김연경은 공격과 서브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7-3 기록,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에도 위협적인 공격으로 12-7 점수 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톱니바퀴처럼 움직였다. 결국 19-9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다시 김연경 대신 김미연이 코트를 밟았다. 

김연경은 지난 11일 베트남과의 C조 최종전에서 교체 투입돼 팀을 위기에ㅓ 구했다. 당시 김연경은 4세트 도중 긴급 투입돼 5점을 터뜨리며 3-1 승리에 일조했다. 

예상치 못한 상대팀들의 저력에 당황한 한국. ‘특급 소방수’ 김연경이 급한 불 끄기에 나서면서 대회 4연승을 내달렸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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