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 8강 플레이오프에서 카자흐스탄, 필리핀과 각축을 벌인다.
한국은 현재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고 있는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예선 C조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뉴질랜드와 스리랑카를 차례대로 꺾고 2승을 챙겼다.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김희진이 휴식을 취한 상황에서 박정아와 황민경이 쌍포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스리랑카전에서는 ‘새 얼굴’ 세터 이재은과 리베로 나현정, 센터 김유리가 모두 출격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베트남도 2승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은 11일 오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스리랑카와 뉴질랜드가 나란히 2패를 기록했다. 한국과 베트남이 무난하게 8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C조 1, 2위 팀은 A조 1, 2위 팀과 8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A조 홍콩이 탈락하면서 카자흐스탄과 필리핀이 합류했다. 한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필리핀이 다시 E조에 편성돼 8강 토너먼트를 위한 순위를 가린다.
예선 B조에서는 일본이 먼저 8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잡았다. 중국과 호주가 나머지 1장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D조에서는 태국과 대만이 이란, 몰디브를 따돌리고 일찌감치 8강에 올라 F조에 편성됐다.
8강 플레이오프 E, F조 최종 순위에 따라 8강 크로스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8강과 4강의 단판 승부는 각각 오는 15일, 16일에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바로 17일에 펼쳐진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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