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베트남전 출전 여부는 감독이 판단하는 것이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장 김연경의 말이다. 현재 대표팀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을 치르고 있다. 앞서 홍성진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여러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한국은 예선 C조 1, 2차전에서 약체팀 뉴질랜드와 스리랑카를 만나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김희진에게 휴식을 줬다. 대신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김미연, 황민경, 한수지를 비롯해 새 얼굴인 이재은, 김유리, 나현정을 적극 기용했다.
두 경기 모두 승리로 챙기며 한국이 웃었다. 박정아와 황민경이 쌍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는 ‘월드스타’ 김연경의 출전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10일 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연경은 “어린 선수들을 투입한 것은 감독의 결정이다. 내일 베트남전에서 나의 출전 여부 역시 감독이 판단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대표팀은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를 마친 뒤 바로 아시아선수권 무대에 올랐다. 체력적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이에 김연경도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시아선수권에서는 8강, 4강 등 중요한 경기에 뛸 것 같다. 감독님이 배려해주실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은 11일 베트남과 예선 최종전을 펼친다. 이후 8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 이어 8강 토너먼트 경기가 예정돼있다. 한국의 목표는 4강 진출이다.
김연경의 등장 여부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AVC 홈페이지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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