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넥센 4번 김하성, “나도 기대 안했는데…자신감 생긴다”

넥센 4번 김하성, “나도 기대 안했는데…자신감 생긴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04 06:37
  • 수정 2017.08.04 06:5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리그 수준급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하성은 넥센의 4번 타자다. 김태균(한화), 이대호(롯데) 등 4번 타자라면 거대한 체구를 떠올릴 때가 많지만 이에 비해 김하성은 몸무게 80kg도 되지 않는 왜소한(?) 체구를 가졌다. 하지만 힘 하나만큼은 장사. 올시즌 18개의 홈런을 기록. 팀 내 최다 홈런을 때려냈다.

김하성은 3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 상대 선발 윤희상의 초구 106km 커브를 공략해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8회에도 적시타를 추가한 김하성은 멀티 히트를 기록. 팀의 11-3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2일 SK전에서도 김하성은 6회 좌월 투런포를 퍼올려 팀의 5-4 역전승을 주도했다.

김하성의 최근 활약 덕분에 넥센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54승46패1무를 기록하고 리그 5위에 위치. 6위 SK와의 격차를 4경기차까지 벌렸다. 장정석 넥센 감독도 김하성에 대해 “넥센의 4번 타자다. 올시즌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스타성을 가지고 있고 득점권에서도 뛰어난 해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아직도 부족하다면 손사래를 쳤다. 김하성은 “제 타이밍에 스윙이 나오다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아직 힘이 좋아진 건 아니다. 하지만 노하우가 생기다 보니 잘 맞고 있다. 홈런 욕심은 없다. 치고 싶더라도 쉽게 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다”고 자신을 낮췄다.

올시즌 김하성은 1번을 제외하고 모든 타순에서 뛰어봤다. 하지만 4번으로 나설 때 타율 331로 활약이 가장 좋았다. 김하성은 “타순은 상관없다. 어느 타순에 가더라도 제 스윙을 하려고 한다. 리그에는 훌륭한 4번 타자분들이 많이 계신다. 오히려 그래서 제가 부담없이 치는 것 같다. 저도 처음에는 4번에 기대를 안했고,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들도 똑같이 생각했다. 걱정 말고 쳐보라고 하셨다. 마침 컨디션이 좋을 때 4번으로 들어갔고 잘 맞았다. 4번 타자로서 활약이 좋다는 말도 들으니 자신감이 생긴다”고 웃었다.

또한 김하성은 “장정석 감독님께서 믿어주시고 꾸준히 기회를 주셔서 제 스윙과 역할을 해내는 것 같다. 4번에 있다 보니 득점권 기회도 많이 나오고 있다. 다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잘해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고 싶다”고 덧붙였다.

커리어하이 기록을 쌓고 있는 김하성. 혹시라도 올시즌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노리고 있지는 않을까. 이에 대해 김하성은 “(김)선빈이형(KIA 타이거즈)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그래서 큰 기대는 없다. 욕심 없이 제 할 것만 최선을 다해 해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