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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처럼 돌아와 줘’ SK, 박희수 기 살리기 돌입

‘예전처럼 돌아와 줘’ SK, 박희수 기 살리기 돌입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02 14:31
  • 수정 2017.08.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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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SK 와이번스의 최대 고민 중 하나는 부진에 빠져 있는 박희수다.

SK의 불펜 자원 박희수가 흔들리고 있다. 올시즌 35경기에 나섰지만 2승5패 7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했다. 지난달 허리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기도 했고 최근에는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진 모양새. 7월에는 9경기 등판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00으로 부진했다.

그동안 박희수는 SK의 믿을맨으로 활약해왔다. 지난 2006년부터 SK에서 활약했던 박희수는 대부분 평균자책점 3점대 이하로 시즌을 끝내왔다. 올시즌을 제외하고 평균자책점이 3점대를 뛰어넘은 것은 2006년(7.71), 2010년(4.58), 2015년(5.40)뿐이었다. 특히 2014년에는 34홀드, 2013년에는 24세이브, 2016년에도 26세이브를 거둬 리그 톱 레벨급으로 활약했다.

그런 박희수가 올시즌 예상치 못한 부진에 빠졌으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최대한 박희수의 자존심을 살려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힐만 감독은 “박희수를 2군으로 내려 보내지 않을 것이다. 대신 여유로운 상황에 투입해 자신감을 찾도록 할 것”이라면서 “박희수는 최근 경기에서 자진 등판을 요청할 정도로 용기와 자신감을 갖춘 선수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며 높게 평가했다.

다행히 좌완 신재웅, 베테랑 박정배의 최근 컨디션이 좋아 다소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신재웅은 최근 4경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지난달 29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9회를 무실점으로 지켜 통산 첫 세이브를 챙겼다. 박정배도 올시즌 2승3패 1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88로 활약하고 있다.

신재웅, 박정배가 필승조를 맡아주고 박희수가 점수차가 많이 나는 경기에 투입된다면 부담을 덜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 수년간 리그 최고 마무리로 활약했기에 언제든지 살아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것. 힐만 감독은 박희수의 부활을 확신했다.

현재 SK는 51승49패1무로 리그 6위에 위치해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격차는 2경기차.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달 불펜진이 무너져 많은 승리를 놓쳤다. 박희수가 정상 컨디션만 찾는다면 큰 힘이 될 전망. 힐만 감독의 믿음 덕분에 박희수가 본모습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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