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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진의 불펜 전환, 한화 반등 원동력 될 수 있나

윤규진의 불펜 전환, 한화 반등 원동력 될 수 있나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7.22 11:18
  • 수정 2017.07.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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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확정은 아니다. 하지만 계획 중이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이 후반기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 수도 있다. 바로 선발 윤규진의 불펜 전환이다. 최근 한화는 불펜이 무너져 어려운 경기를 겪고 있다. 전날(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중간으로 나선 이태양이 흔들려 6-9 재역전패를 당했다. 이태양은 올시즌 선발로 출전했다 부진이 이어져 후반기 불펜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효과가 미미하다. 불펜 대장 권 혁도 두산전 부진해 한화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때문에 이상군 감독대행은 윤규진이 불펜으로 나설 수 있다고 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송)창식이도 빠지면서 불펜이 약해졌다. 확실히 예전 전력이 아니다. 그래서 윤규진을 불펜으로 돌릴까 생각 중이다. 당장 쓸 수는 없지만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윤규진은 불펜으로 올시즌을 출발했다. 이후 시즌 중반 선발진에 합류. 8경기 동안 선발승이 없다가 7월 4경기 3승1패를 거뒀다. 선발로 2승1패, 전반기 막판이라는 특수성에 13일 롯데 자이언츠전 구원 등판해 승리를 챙겼다. 윤규진은 선발은 물론 구원에서도 활약해 줄 수 있는 소중한 마운드 자원이다.

문제는 한화의 선발진도 좋지 않다는 것. 김재영, 김범수는 아직 선발 경험을 쌓고 있는 단계이고, 안영명도 전날 두산전에서도 5이닝(4이닝4실점)을 버티지 못하고 내려왔다. 그나마 베테랑 배영수의 활약이 나은 편이지만 다소 기복이 있어 안정감을 주기에는 100% 완벽하지 않다. 외국인 투수들은 현재 부상으로 빠져 있다. 다행히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오는 23일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알렉시 오간도는 언제 돌아올지 알 수가 없다.

7월 선발진에서 가장 활약이 좋은 선수는 단연 윤규진이었다. 내용도 훌륭했다. 1일 대전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 8일 잠실 LG 트윈스전 7이닝 2실점을 기록. 13일 롯데전 1⅔이닝 무실점 구원승을 거둔 뒤 18일 NC 다이노스전에선 5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탈삼진을 6개를 잡아낼 만큼 구위가 위력적이었다. 이 같은 이유로 윤규진의 불펜 전환은 다소 파격적이다.

리그 8위 한화는 36승52패1무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공동 4위에 위치한 두산과 LG는 45승40패1무로 한화와 10.5경기차나 된다. 이제부터라도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승리해 격차를 줄여야 한다. 과연 윤규진의 불펜 전환이 성공적인 결말을 맺어 한화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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