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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맹활약' 자신감 하나로 너무 달라진 러프

'4안타 맹활약' 자신감 하나로 너무 달라진 러프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20 21:04
  • 수정 2017.05.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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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스포츠 대전=이원희 기자] “자신감이 생겼다.”

요즘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팀의 4번 타자 다린 러프만 보면 웃는다. 시즌 초반만 해도 속을 썩였던 외국인 타자 러프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방망이가 살아나 삼성 타선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고 있다.

러프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맹활약해 팀의 9-8 역전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19일 한화전 6-2 승리에 이어 연승 모드에 돌입했다. 시즌 두 번째 연승이다.

러프는 3-6으로 끌려가던 7회초 무사 만루 득점 기회에서 한화 불펜 김재영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맞히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분위기를 이어간 삼성은 이승엽이 동점을 만드는 희생 플라이, 김헌곤은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러프의 적시타로 삼성의 공격이 술술 풀린 것.

이뿐만이 아니었다. 러프는 1회 첫 타석에서 선발 윤규진과 맞붙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윤규진의 초구를 노려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1-4로 뒤져있던 6회 무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윤규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후 삼성은 이지영의 2타점이 터져 한 점차까지 쫓아갔다.

러프는 7회 팀의 역전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는 추격 2타점을 때려낸 뒤 8회에도 2루타를 뽑아냈다. 삼성은 러프의 4안타 외에도 조동찬이 3안타 1타점 3득점, 이지영이 2타점을 올렸고, 이승엽, 구자욱, 김헌곤도 적시타를 추가해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러프가 달라도 너무 달라졌다. 4월에는 타율 0.143으로 부진해 골칫거리로 전락하는 듯 했지만, 5월에는 19일까지 타율 0.304로 살아났다. 2군까지 다녀 온 충격 요법이 꽤 효과가 있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자신감이 생격다”며 러프의 좋아진 이유를 들었다. 이날 경기 전 김 감독은 “자신감이 붙었다. 원래 러프는 상대 투수의 구위를 보고 방망이를 휘두르는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너무 공을 지켜보기만 했다. 이제도 좋은 흐름으로 돌아선 것 같다”고 흐뭇하게 러프를 바라봤다. 러프도 이날 4타수 4안타로 맹활약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러프의 타구는 힘껏 날아갔다. 배트를 자신 있게 휘두른 덕이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1승2무29패를 기록하며 9위 kt위즈를 5.5경기차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은 시즌 두 번째 연승 행진. 또 금주 벌써 4승(1패)을 따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삼성이 살아나고 있다. 4번 타자 러프의 부활이 삼성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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