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대전=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의 간판스타 김태균이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 조 디마지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태균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번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7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첫 번째 타석, 1회초 1사 1,2루에서 김태균은 병살타를 쳐 고개를 숙였다. 0-0으로 팽팽하던 3회초에도 김태균에게 1사 2,3루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김태균은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최지광으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획득해 출루에 성공했다.
결국 김태균의 연속 출루 기록은 74경기까지 이어졌다. 메이저리그 전설 조디마지오가 지난 1941년에 새웠던 연속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조 디마지오의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이제 김태균은 메이저리그 역대 1위인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노린다.
한편, 연속 출루 세계 최고 기록은 대만프로야구 린즈셩이 갖고 있다. 링즈셩은 2015~2016년 2년에 걸쳐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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