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이택근 같은 베테랑도 있다.”
넥센 히어로즈는 18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8-6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전날 4-8 패배를 설욕. 동시에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주전 유격수 김하성의 만루포, 데뷔전을 치른 제이크 브리검의 첫 승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9회말 터진 이택근의 끝내기 역전 만루포가 그중 백미였다.
김하성은 1회에 개인 첫 만루포를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일 션 오설리반을 대신해 영입된 브리검도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택근은 9회말 무사 만루서 대타로 들어와 끝내기 역전 만루포를 뿜어냈다.
넥센 장정석 감독 “오늘 경기는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택근의 만루포로 반전시킬 수 있었다. 이보근이 블론세이브를 했으나 팀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한 만큼 박수 쳐주고 싶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또한 장 감독은 “우리 팀에는 좋은 활약을 펼치는 신인들도 있지만 이택근 같은 베테랑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5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장 감독은 “긴장한 모습이 많았다. 많은 고비도 유발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할만한 피칭이었고 공의 무빙을 비롯해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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