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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과감‧자신감’ 엄청났던 김하성의 첫 만루포

‘침착‧과감‧자신감’ 엄청났던 김하성의 첫 만루포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18 21:27
  • 수정 2017.05.1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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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침착함, 자신감, 그리고 과감함.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의 능력을 알 수 있는 만루포였다.

김하성은 18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만루포를 터뜨려 팀의 8-6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0-0이던 1회말 1사 만루에서 한화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만루포를 뿜어냈다.

넥센은 1회말 박정음의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올 시즌 박정음은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서건창 타석 때 행운의 2루타가 나왔다. 서건창의 타구가 높이 떠올랐는데 좌익수 양성우, 3루수 송광민, 유격수 하주석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졌다. 윤석민이 직석타로 아웃됐지만 김태완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다음 타석이 김하성이었다. 이태양의 초구, 2구, 3구가 낮게 들어왔는데 김하성은 이를 모두 참아내 노스트라이크 3볼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섣불리 공격하지 않는 김하성의 침착함을 알 수 있었던 부분. 김하성이 볼 1개만 얻어낸다면 밀어내기 득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태양의 4구째가 들어오자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태양은 밀어내기를 주지 않기 위해 스트라이크존을 공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이를 노린 김하성은 강공을 선택했다. 1점이 아닌 더 많은 점수를 얻고자 했던 과감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김하성의 방망이는 자신 있게 돌아갔다. 김하성은 이태양의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139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고, 타구는 좌측 펜스를 넘어갔다. 김하성의 만루포. 홈런 비거리는 120m였다. 홈런을 직감한 김하성은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김하성에게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만루포였다. 김하성은 이 경기 전까지 타율 0.238로 부진했다. 전날(17일)에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김하성은 전날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 이날 홈런은 김하성의 시즌 5호포이자 개인 첫 만루 홈런이었다.

넥센은 제이크 브리검이 5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9회초 3점을 내줘 패배에 가까워졌지만 베테랑 이택근이 9회말 만루포를 터뜨려 팀에 역전승을 안겼다. 넥센은 20승1무19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또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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