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모터스포츠 대회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이하 KSF)’가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영암 F1경주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개막전은 제네시스쿠페, 포르테쿠브 아반떼, 슈퍼 6000, Ecsta GT, N 9000 등 6개 클래스에 100여 대의 차량이 참가하며,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국내 프로 모터스포츠 대회의 양축인 헬로 모바일 슈퍼레이스와 통합전을 개최하게 되어, 모터스포츠 팬들은 짜릿한 스피드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시원, 김진표, 이화선, 알렉스, 한민관 등 국내 연예인 레이서들이 개막전에 총 출동해 별들의 스피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KSF는 사상 최다 기록인 총 7명의 여성 레이서가 참가함으로써 금녀의 영역이었던 모터스포츠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후반기에 참가하려는 여성 레이서가 있어 그 수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KSF 대회는 지난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의욕을 독려하고 각 팀과 개인 출전자들의 차량 운영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총상금을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 사상 최고인 3억원으로 책정하였다. 프로 클래스인 제네시스 쿠페 레이스의 경우 라운드별 우승상금이 1200만원, 아마추어클래스인 아반떼, 포르테쿱 레이스는 200만원이다. 이 밖에 순위에 따라 700만∼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컨스트럭터스 시상’(상금 500만 원)이 새롭게 마련된 것도 올해 KSF의 특징이다. 지난해까지는 드라이버들만 시상하였지만, 올해는 모터스포츠 팀의 또 다른 주축인 미캐닉(엔지니어)에게도 수상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관객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우승자를 알아 맞추는 베스트랩 토토이벤트를 개최하고 당첨자 1,000명에게는 여수 엑스포 티켓을 현장에서 증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드리프트 시연, 레이싱 카트 주행, 미케닉 견습 등 다양한 이벤트와 불스원샷, 안전 우산, 차량용 블랙박스, 네비게이션, 농구공 등 푸짐한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용감한 녀석들’이 KSF 대회를 위해 특별히 개사한 노래를 부르는 ‘즐겨봐 KSF’ 공연과 팬 사인회도 준비되어 있으며, 참가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셔틀버스도 2개 노선(목포역→하당→경주장, 삼호읍→경기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막전은 MBC에서 녹화하여 방송할 계획이며 2전 이후 대회는 종합편성채널인 채널 A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또 경기 중계뿐만 아니라 뉴스, 특집 프로그램 등 다양한 포맷으로 시청자들이 모터스포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 F1조직위원회]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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