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수원=이보미 기자] KGC인삼공사 레프트 김진희(175cm)가 팀 4연승 행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KGC인삼공사는 19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2011-12시즌 이후 5시즌 만에 4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두 시즌 최하위에 머물던 KGC인삼공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4라운드 들어 제 자리를 찾으며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는 김진희다.
이날 김진희는 선발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에는 알레나 대신 KGC인삼공사 공격 선봉에 섰다. 이후에도 공수 양면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서브와 블로킹으로도 1점씩 올리며 총 15점을 선사했다.
김진희는 1세트에만 7점을 터뜨렸다. 김진희의 공격 점유율은 35.29%에 달했다. 알레나(29.41%)보다 높았다. 블로킹 1개, 서브 1개도 성공시켰다. 공격 성공률은 41.67%였다. 김진희의 뒤를 이어 알레나, 한수지, 최수빈이 나란히 3점씩 기록했다.
2세트부터 다시 알레나가 살아났다. 3세트에는 김진희가 공격 점유율 33.33%를 차지했지만 3점에 그쳤다. 다시 4세트 김진희가 힘을 냈다. 알레나는 물론 최수빈 대신 들어온 지민경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4세트 막판 현대건설의 맹추격 상황에서 김진희가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올 시즌 김진희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은 14점이다. 지난 GS칼텍스, 흥국생명전에서 14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15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 활약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