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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LA 두 가족'' 대결, 클리퍼스 ''미소''

[NBA] ''LA 두 가족'' 대결, 클리퍼스 ''미소''

  • 기자명 정필재
  • 입력 2011.01.17 15:13
  • 수정 2014.11.09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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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AP 뉴시스]
 

'한 지붕 두 가족' 대결이 열린 LA에서  불꽃 튀는 승부 끝에 클리퍼스가 웃었다.

LA 클리퍼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0-2011 미 프로농구(NBA) 경기에서 접전 끝에 LA 레이커스에 99-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시즌 14승째(25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을 향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레이커스는 약체 클리퍼스에게 발목을 잡혔다. 서부지구 선두 샌안토니오와의 승차도 5.5게임으로 벌어졌다.

1쿼터는 클리퍼스가 가져갔다.

클리퍼스는 10-10으로 팽팽하던 1쿼터 중반 에릭 고든이 덩크슛을 포함 내리 6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잡았다.

2쿼터를 27-23, 5점 앞서 맞이한 클리퍼스는 앤드류 바이넘과 라마 오돔을 막지 못하고 위기를 맞이했다.

45-46으로 전반을 내준 클리퍼스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바이런 데이비스의 레이업 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가솔에게 골밑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승부는 혼전 속에 빠졌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던 클리퍼스는 3쿼터 중반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슛팅에 림을 폭격당하며 순식간에 55-67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잠잠하던 블레이크 그리핀과 고든의 콤비 플레로 레이커스에 맞불을 놨다. 고든과 그리핀은 서로 어시스트를 주고받으며 레이커스의 흐름을 깼고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3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고든이 던진 3점슛이 림을 가르며 68-71까지 추격한 클리퍼스는 4쿼터 다시 고든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리핀의 훅슛도 림을 통과하며 83-82로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클리퍼스는 92-85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파울 작전을 쓰는 레이커스에게 얻은 자유투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고든은 3점슛 4개를 포함, 30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그리핀도 18득점 15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반면 레이커스의 브라이언트는 27점을 기록했고 앤드류 바이넘 18득점 13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7일 NBA 전적

▲LA 레이커스 92 - 99 LA 클리퍼스

▲덴버 97 - 110 샌안토니오

정필재 기자 / rus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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