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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AG] 추신수, 셀프병역브로커로 자리매김하나?

[광저우AG] 추신수, 셀프병역브로커로 자리매김하나?

  • 기자명 김성영
  • 입력 2011.01.11 13:51
  • 수정 2014.11.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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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추신수가 또다시 메이저리거의 위용을 보여줬다.

추신수는 18일 중국과의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에서 2대1로 쫓기던 3회말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번 대회 3호 홈런으로 상대가 추격의 불씨를 살리던 차에 나온 귀중한 한방이었다.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나온 홈런이 더욱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상대 투수의 철저한 견제를 받는 와중에 나온 것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이날 추신수는 고의사구 1개 포함 볼넷을 3개나 얻으며 100% 출루율을 보였다.

홈런을 친 공도 중국 선발투수 루지엔강의 종으로 떨어지는 낮은 변화구를 정확하게 받아쳤다. 실투가 아니었다. 중국 배터리는 철저하게 추신수를 피했지만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추신수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만 해도 추신수는 홈런보다는 출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뒤를 받치고 있는 친구 김태균과 이대호를 믿겠다는 뜻이었다.

팀플레이를 강조한 추신수였지만 일부러 홈런을 안칠 수는 없는 법. 대만과의 예선 1차전에서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대만의 기를 꺾었다. 상대편인 대만 선수들도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추신수는 이번 대회 8타수 6안타(3홈런) 9타점으로 김현수, 정근우와 함께 대표팀에서 가장 좋은 타격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타격감이 좋으면서 장기인 어퍼스윙의 타이밍이 잘 맞으면서 장타가 많이 나오고 있다.

추신수는 올해 타율 0.300 22홈런 90타점을 기록하며 클리블랜드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년 연속 20-20클럽에 가입해 호타준족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ESPN에서 선정하는 Top 랭킹에서 30위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인기스타 반열에도 몰랐다.

2008 베이징올림픽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병역특혜를 받지 못한 추신수는 이번 대회 금메달이 간절하다.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통해 3~4000만 달러에 이르는 엄청난 돈과 명예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태균과 이대호가 다소 부진한 가운데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방망이는 연일 불을 뿜고 있다. 팬들이 붙여준 ‘셀프병역브로커’라는 별명의 완성을 결승전에서 이루고자 하는 추신수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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