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청주=류상빈 인턴기자] 태권도 장년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양태경이 은메달을 획득에 대한 소회를 풀어냈다.
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태권도 개인전 장년부 결선에서 종합점수 82.4점을 기록한 양태경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금메달은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알렉센코가 가져갔다.
경기 후 만난 양태경은 “재밌고 즐겁게 경기했다. 은메달 획득이라는 결과에 만족한다”고 이번 대회 성적에 대해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대회 전 예상성적에 대해서는 “딱히 성적을 예상하지는 않았고 참가하는 것에만 의의를 두고 대회에 임했다”고 답했다.
경기 중 한 차례 격파 실수가 있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체력이 문제였던 것 같다. 힘이 떨어지다 보니 발차기에 실수가 나왔는데 그것이 격파 실패로 이어졌다”며 체력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기 준비에 대한 질문에는 “대회에 나간다고 특훈을 한 것은 아니다.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평소와 다름 없이 제자들과 같이 훈련했다”라며 평소 해왔던 운동이 경기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향 후 계획에 대해서는 “운영하고 있는 도장이 용인에 있다. 우선 용인에 돌아가서 예정되어 있는 각종 대회를 준비할 것이다” 국가대표에 대해서는 “저는 나이가 있기 때문에 대표팀은 힘들 것 같고 제자를 가르치는데 힘쓰겠다”며 국가대표팀 보다는 제자양성에 주력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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