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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찔러라②] 성숙해진 신아람, 4년 전 ‘1초의 눈물’은 없다

[세계를 찔러라②] 성숙해진 신아람, 4년 전 ‘1초의 눈물’은 없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6.06.28 17:43
  • 수정 2016.06.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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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람. STN DB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 펜싱의 에뻬 대표팀 신아람(30, 계룡시청)이 4년 전 오심의 눈물을 닦고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15위 신아람이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4년 전 런던에서 신아람은 최인정, 정효정, 최은숙과 함께 단체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개인전에서는 4위를 차지한바 있다.

특히 런던올림픽 여자 에페 개인 준결승에서 신아람은 눈물을 흘렸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을 만난 신아람은 연장 접전을 벌였다. 연장 우선권을 얻은 신아람이 그대로 5-5 무승부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는 듯했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마지막 1초가 주어졌고, 통한의 1점을 내주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신아람은 경기가 끝난 뒤 피스트에 주저 앉아 눈물을 쏟아냈다.

그로부터 4년 뒤 신아람이 2016 리우올림픽에 나선다. 신아람은 “4년이 금방 지나간 것 같다. 그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며 올림픽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심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항상 생각한다. 그런 상황이 다시 온다면 대처할 수 있는 부분은 대처하고, 그럴 수 없다면 심리적으로 넘어가야 한다”며 단단해진 마음을 드러냈다.

심리적으로 여유를 찾은 신아람이다. 그는 “4년 전에는 첫 올림픽 출전이라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다. 올림픽까지 가는 것도 힘들었다. 지금은 한 번 경험해서 그런지 마음이 편한 것 같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아울러 “기술이나 전술적인 부분이 4년 전보다는 좀 더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체력 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랭킹 밖에 있는 선수들도 늘 메달 후보다. 쉽게 볼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그날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가장 경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물론 목표는 금메달이다. 더불어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펜싱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거머쥐며 효자 종목으로 부상했다. 펜싱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이에 신아람은 “욕심 같아서는 금메달을 따고 싶다. 하지만 금메달에 집착하면 스스로 힘들어진다. 목표는 메달이지만 이를 위해 과정에 충실하려고 한다”며 “메달은 운으로 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들 런던올림픽에 나가기 전에도 힘들게 훈련을 했다. 이번에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 신아람. [사진=뉴시스]

실력도, 멘탈도 성숙해진 신아람. 지난 1초의 눈물을 잊고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고 피스트에 오른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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