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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로 향한 셔틀콕②] “후회없는 경기할 것” 고성현-김하나가 이 악문 이유

[리우로 향한 셔틀콕②] “후회없는 경기할 것” 고성현-김하나가 이 악문 이유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6.06.22 09:43
  • 수정 2016.06.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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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혼합복식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가 이를 악 물었다.

고성현-김하나가 한국을 대표해 2016 리우올림픽 혼합복식에 출전한다. 이를 앞두고 고성현-김하나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세계랭킹 2위 고성현-김하나는 올해 3월 독일오픈그랑프리골드 우승에 이어 4월 싱가포르오픈슈퍼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배드민턴 이득춘 총감독도 “결승에 가는 것이 목표다. 결승에 오른다면 금메달도 바라볼 수 있다”며 낙관론을 펼쳤다.

아울러 고성현은 남자복식에서 호흡을 맞춘 신백철을 언급했고, 김하나는 4년 전 고의 패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올림픽 무대에 오르는 고성현-김하나가 강한 의지를 드러낸 이유다.

▲ 고성현 “백철이가 옆에서 많이 응원해주고 있다”
올해 고성현은 신백철과 남자복식 조를 이뤄 리우행에 도전했다. 세계랭킹 6위에 올랐지만 올림픽 출전권은 잡지 못했다. 각 종목당 한 국가에서 두 명 혹은 두 팀이 올림픽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세계랭킹 1위 유연성-이용대의 올림픽 출전이 일찌감치 점쳐진 가운데 고성현-신백철은 3위 김사랑-김기정과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엎치락뒤치락 양상을 보인 끝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고성현은 “백철이가 아쉽게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안타깝다. 아쉬움도 크다. 백철이도 옆에서 많이 응원해주고 있다. 좀 더 힘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남자복식 올림픽 출전권은 놓쳤지만 김하나와 함께 혼합복식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 김하나 “후회없는 경기 하고 싶어요”
4년 전 김하나는 런던에서 쓰라린 아픔을 겪었다. 조별리그에서 중국의 고의 패배 논란에 휘말려 실격을 당한 바 있다. 통곡의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이에 김하나는 “첫 올림픽 출전이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상처가 다 아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그 때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을 이번 올림픽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굳은 결의를 표했다. 이득춘 총감독도 “지난 대회는 중국 때문에 우리가 피해를 봤다 이번은 명예회복의 기회다”라며 힘줘 말했다.

▲ [사진=뉴시스]

▲ 기복 줄인 고성현-김하나의 숙제 ‘집중력 키우기’
고성현의 파워와 김하나의 정교한 플레이가 이 조의 강점이다. 김하나는 “내가 좀 더 정교한 플레이를 하면서 오빠한테 공격권을 만들어준다. 이것이 잘 맞아떨어지면 성적이 좋았던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고성현은 “경기력 기복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예전보다 좋아졌다. 쉬운 볼에서 실수가 많아서 집중력 키우는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며 오는 8월까지 체력 훈련과 집중력 키우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성현은 “4년 전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나왔다. 이번에는 마음껏 펼치고 나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선배님들이 잘 닦아놓은 길을 따라가고 있는데 누가 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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