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임정우 기자]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경태는 4일(한국시간) 일본 이바라키 카사마시 시시도힐스CC 서코스(파71·7384야드)에서 열린 일본골프투어(JGTO) JGT 챔피언십 모리빌딩컵 시시도힐스 2016(총상금 1억5000만 엔·우승상금 3000만 엔) 3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김경태는 중간합계 4오버파로 공동선두 박상현(32·동아제약)과 박재범(34)에 5타 뒤진 공동 16위에 올랐다.

3라운드 전까지만 해도 김경태는 1라운드 4오버파, 2라운드 3오버파를 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달랐다. 공동 48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경태는 2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3번 홀,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3언더파를 적어냈다.

후반 플레이는 다소 아쉬웠다. 15번 홀과 18번 홀에서 타수를 줄였지만 14번 홀 더블 보기로 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경태가 14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한 것은 아쉽지만 순위를 32계단 끌어올리며 톱10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선두에는 박상현과 박재범이 자리했고 히데토 다니하라(일본)가 단독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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