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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적?’ 한화, 실책 줄여야 비상한다

‘내부의 적?’ 한화, 실책 줄여야 비상한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12 06:09
  • 수정 2016.05.1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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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는 실책부터 줄여야 한다. 올 시즌 실책으로 경기 흐름이 끊긴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한화는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6-5로 승리했다. 한화는 5연패 흐름을 끊으면서 NC의 9연승을 저지했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승전보이다.

하지만 경기 내용이 썩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승리에도 보완할 점이 많았다. 한화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고도 6득점에 그쳤고, 선발 투수도 5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올 시즌 한화는 퀵후크를 자주 사용하는데 NC전 선발로 나섰던 이태양은 4이닝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또한 한화는 어이없는 실책 3개를 범하며 좋지 않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올 시즌 한화는 실책에 익숙한 팀이다. 한화는 실책 43개로 리그 최다, 불명예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부문 리그 2위인 SK와 9개나 차이가 난다. 사소한 실책부터 경기 판도를 바꾸는 결정적인 실책까지 다양하다. 실책으로 인한 수비 불안. 한화는 전체 수비율도 0.963으로 리그에서 제일 낮다.

전날 NC전에서도 한화는 3개의 실책을 기록해 문제점을 노출했다. 1회 이용규가 송구 실책을 범해 상대팀에 선취 득점을 내줬고, 2회에는 1루에 있던 로사리오가 포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상대 주자를 출루시켰다. 5회에도 로사리오는 포구 실책을 기록했고, 이를 빌미로 한화는 동점까지 허용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이 경기를 제외하더라도 한화는 어이없는 실책을 종종 연출했다. 지난 7일 수원 kt전에서 김태균은 일명 ‘패대기 송구’를 선보여 아쉬움을 삼켰다. 김태균은 홈으로 들어오는 상대 주자를 저지하기 위해 겨냥했지만, 공은 홈이 아닌 땅바닥에 내리 꽂혔다. 지난 달 24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권혁이 상대 내야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 베이스를 밟지 않았다. 김태균의 황급한 토스가 발단이었다.

올 시즌 한화는 와르르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다. 전날 NC전 승리로 분위기는 돌렸지만, 이 경기 전까지 5연패를 당하면서 58실점이나 했다. 실책을 남발하면서 팀이 침체되고 선수들의 동기 부여까지 빼앗았다. 한화는 수비 연습에 많은 시간을 쏟는 팀이지만, 올 시즌 뚜렷한 결과물이 없다.

팀이 연승 모드에 돌입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비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내주지 않아도 될 실점을 한다면 던지는 투수 입장에서 힘이 빠진다. 당사자도 실책을 만회해야한다는 부담감에 위축될 수 있다. 실책의 어디를 살펴봐도 좋은 것이 없다. 한화는 순위 상승을 위해서라도 실책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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