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홈런 두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7-3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양의지가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 두 방이 인상적이었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양의지는 상대 선발 크리스 세든의 3구째인 120km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월 홈런을 가져갔다.
다음 타석에서도 양의지는 솔로포를 작렬시켜 연타석 홈런을 뽑아냈다. 6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의지는 세든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를 받아쳤다. 공은 그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갔다. 양의지의 시즌 7호 홈런. 개인 통산 5번째 연타석 홈런이기도 했다.
9회 팀이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양의지는 희생 플라이로 쐐기 타점을 올렸다.
경기 후 양의지는 “연타석 홈런보다 9회에 희생 플라이로 달아나는 중요한 타점을 올려 기분이 좋다. 전날 연패를 끊어 편안하게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맞았다. 홈런 기록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먼저다. 홈런은 15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두산 김태형 감독은 통산 100승을 올렸다. 이에 양의지는 “감독님이과 신인 때부터 인연이 깊었다. 이번 경기에서 감독님이 100승을 기록하는 데 도움을 준 것 같아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me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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