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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승’ 김태형 감독, “팀을 강화시키기 위해 항상 고민”

‘100승’ 김태형 감독, “팀을 강화시키기 위해 항상 고민”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11 22:17
  • 수정 2016.05.1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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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176경기 만에 통산 100승(1무 75패)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SK전 2연승을 달려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리그 성적 21승 1무 10패.

투/타가 안정적이었다. 선발 나섰던 마이클 보우덴은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1패)째를 수확했고,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양의지는 연타석 홈런까지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김태형 감독은 역대 두 번째로 최소 경기 100승을 달성했다. 이 부문 1위는 선동렬 감독. 지난 2006년 162경기 만에 100승을 올린 바 있다. 참고로 류중일 감독도 지난 2012년 176경기 만에 100승을 기록했다.

경기 직후 김태형 감독은 “초반 보우덴의 투구가 힘이 많이 들어가서 힘든 경기를 예상했는데, 장타가 터지면서 부담없이 경기를 해 좋은 결과를 낳았다. 양의지가 타석에서는 물론, 투수들과 호흡을 잘 맞췄다”고 칭찬했다.

김태형 감독은 “내야 중심인 오재원과 김재호가 어려운 타구를 잡아 팀을 안정화시켰다”고 밝혔다.

통산 100승에 대해서 김태형 감독은 “팀에서 많이 도움을 주고 믿어주신 덕분이다. 헌신적인 코치진과 좋은 선수들을 만나 100승을 올렸다. 지난 해 포스트시즌이 가장 기억에 남으며, 항상 팀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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