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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의 잔실수, SK 패배 자초했다

김성현의 잔실수, SK 패배 자초했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11 21:23
  • 수정 2016.05.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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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김성현(SK 와이번스)이 여러 번 잔실수를 범해 고전했다.

SK는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SK는 3연패에 빠지며 19승 15패가 됐다.

이날 가장 아쉬웠던 선수는 김성현이었다. 두산전에서 김성현은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으나 공·수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김성현의 잔실수가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김성현의 악몽은 수비에서부터 시작됐다. 최근 김성현은 수비 실책이 많아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두산전에서도 실책성 플레이가 있었다. 팽팽한 0-0 승부. SK는 3회초 1사 1,3루 첫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두산 허경민의 타구가 땅볼이 되며 유격수 헥터 고메즈쪽으로 흘렀다. 병살 코스.

하지만 고메즈로부터 공을 받은 김성현이 2루 베이스를 밟은 뒤 악송구를 범했고, SK는 아웃카운트 한 개에 만족해야 했다. 송구가 높아 1루수 키를 넘어갔다. 병살로 연결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 1루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이 원인. 이 사이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았다. SK의 실점.

이뿐만이 아니었다. 김성현은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날렸다. 팀이 0-1로 뒤진 3회말, SK는 동점 기회를 맞았으나 김성현이 홈에서 아웃 당했다. 2사 3루 상황에서 3루 주자 김성현은 상대의 폭투를 노려 홈을 파고들었으나, 두산 선발 마이크 보우덴이 홈을 철통같이 지켰다. 득점에 실패한 김성현은 고개를 숙인 채 공수교대에 임했다.

5회에도 김성현은 수비 상황에서 공을 놓치는 장면이 있었다. 이어 두산 민병헌이 투런포를 퍼올렸다. 5회 1사 1루 허경민의 타구가 빨랐고, 김성현은 공을 한 번 놓친 뒤 2루에 송구했다. 시간이 지체되어 병살로 연결하기에는 무리였다. 김성현이 쉽지 않은 수비를 한 것은 맞지만, 한 번에 포구해 병살을 이어갔다면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김성현은 8회말 적시타를 때려내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하지만 SK는 초반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고, 결국 두산에게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최근 실수가 많은 김성현이다. 김성현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치른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에서 실책 5개를 저지르기도 했다. 이날도 김성현은 잔실수로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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