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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투어 우승' 왕정훈 존재감을 증명하다

'유러피언투어 우승' 왕정훈 존재감을 증명하다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5.11 02:11
  • 수정 2016.06.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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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PGA]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왕정훈(21)이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왕정훈은 9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로열 골프 다르 에스 살람(파72·7487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EPGA) 하산 2세 트로피(총상금 150만 유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왕정훈은 이번 우승으로 유러피언투어 첫 우승과 함께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왕정훈은 어린 시절부터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중학교 시절 필리핀으로 유학을 간 이후에도 필리핀 내 아마추어 대회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2012년 프로무대에 뛰어든 왕정훈은 중국프로골프투어(CPGA) 상금왕에 오르며 프로무대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2013년부터는 중국과 아시안투어를 병행했고 2014 아시안투어 최종전 두바이 오픈 준우승을 비롯해 출전한 16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하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올 시즌에도 유러피언 투어 겸 아시안 투어인 2016 히어로 인디안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러피언투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드디어 왕정훈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유러피언투어 첫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왕정훈은 원래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매경오픈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상위 랭커들의 불참으로 왕정훈에게 기회가 돌아오면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왕정훈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대기 선수로 출전 자격을 얻은 뒤 우승컵까지 가져가게 됐다.

왕정훈에게 이번 우승이 가져다주는 의미는 크다. 왕정훈은 세계랭킹을 133위에서 88위까지 끌어올리며 올림픽 경쟁에 합류했다. 올 시즌 초만 해도 안병훈(25·CJ)과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의 출전이 확실시됐지만 이수민이 선전 인터내셔널 우승, 왕정훈이 하산 2세 트로피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리우 행을 향한 경쟁이 심해졌다.

왕정훈은 아프리카 인도양 마다카스카르 모리셔스에서 13일 개막하는 유러피언투어 모리셔스 오픈(총상금 100만 유로)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수민(23·CJ오쇼핑)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는 미국남자프로골프투어(PGA)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열려 유럽투어 강자들이 대거 불참한다. 왕정훈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왕정훈이 2주 연속 돌풍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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