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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수비마저 흔들린 포항, ‘총체적 난국’에 빠지다

믿었던 수비마저 흔들린 포항, ‘총체적 난국’에 빠지다

  • 기자명 류상빈 인턴기자
  • 입력 2016.04.16 18:42
  • 수정 2016.04.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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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STN스포츠=류상빈 인턴기자] 포항이 최후의 보루였던 수비진마저 흔들리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포항 스틸러스가 16일 상주시민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상주상무와의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시즌을 앞두고 주축 선두들을 대거 떠나보내며 전력누수가 우려됐던 포항이지만 그래도 믿는 구석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신화용 골키퍼와 김광석, 김원일, 배슬기, 김대호 등이 버틴 수비진이었다.

포항의 수비력은 지난 시즌 총 32실점만 허용하며 인천과 함께 최소 실점팀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단단함이 입증됐다.

이번 시즌 첫 경기였던 광저우 헝다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무실점으로 비기며 포항이 자랑하는 ‘철의 포백’은 올해도 어김없이 위용을 발휘하는 듯 했다.

그러나 광주와 가진 K리그 클래식 첫 경기에서 3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고, 지난 주중에 있었던 수원전에서 신화용 골키퍼와 왼쪽 수비수 김대호를 부상으로 동시에 잃으면서 뒷문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됐다.

결국 포항의 믿을 구석이었던 수비진은 이번 상주원정에서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내줬다. 불안한 출발을 한 포항은 전반 종료 직전에 신영준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급격하게 흔들렸다.

후반전에 접어들어서도 포항의 수비진은 안정을 되찾지 못했다. 김대호 대신 출전한 박선주가 후반 7분 만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일찌감치 승부가 판가름 날 뻔 했다.

다행히 김진영 골키퍼가 이용의 페널티킥을 역전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간 포항이지만, 김진영 골키퍼 역시 공중볼 처리에서 미숙함을 보이는 등 신화용 골키퍼의 존재감을 완전히 지우지 못했다.

뒷문이 흔들리자 공격 역시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전반전 유효슈팅을 1개만 시도하는 등 빈공에 시달리던 포항은 후반 19분 골키퍼와 1:1로 맞선 문창진의 기회를 기점으로 활기를 되찾았으나 결국 만회골을 터뜨리는데 실패하며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이로써 시즌 2패째를 당한 포항은 9위로 순위가 하락하며 강등의 위협까지 받게 됐다. 최악의 상황을 맞은 포항의 다음 상대는 다름 아닌 중국 슈퍼리그 최강팀 광저우 헝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포항이 대어 광저우를 잡고 과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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